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9개 시험지구, 1천12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돼 이날 오후 6시5분 종료됐다.

이번 수능에는 원서 접수자 기준으로 지난해(58만 8천839명)보다 15%(8만 8천995명) 증가한 67만7천834명의 수험생이 지원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은 6만1천722명이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총 2천821명의 수험생이 신종플루 확진이나 의심 증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604명, 서울 497명, 경남 260명, 부산 252명, 경북 178명, 인천 162명, 전남 152명, 충남 136명, 대구 119명 등의 순이었으며 이들은 각 시험장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일반 학생들과 격리돼 시험을 치렀다.

전국적인 결시율은 5.8%(3만 9천여명)인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은 대구 7.1%, 경북 7.8%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능시험에서 4교시 기준으로 대구는 지원자 3만 5천264명 중 3만 2천405명(91.9%)이 시험을 쳤고, 결시자는 2천85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결시율은 지난해의 6.7%보다 0.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또 경북은 지원자 2만 6천458명 중 2만 4천390명(92.2%)이 응시했고 시험을 치지 않은 학생은 2천68명으로 7.8%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결시율 7.1%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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