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가부채가 9월말 현재 864조5천226억엔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말에 비해 4조2천669억엔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국가부채를 인구(1억2천만명)로 나눈 국민 1인당 부채는 678만엔(약 8천800만원)에 달했다.

일본의 국채는 연말을 거치면서 더욱 증가해 내년 3월말에는 일반 국채만 1년전에 비해 약 29조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일본의 국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작년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한 예산을 국채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대규모 재정 투입을 통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4~6월기에 2.3%(연율기준) 성장한데 이어 7~9월기에도 2.3% 안팎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