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이하 포항시농기센터)가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축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 `생균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생균제를 사용할 경우 연간 5억 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11일 포항시농기센터에 따르면 생균제는 미생물인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을 배양한 것으로 미강 등 농산부산물과 혼합 발효사료를 만들어 가축에 급여한다.

생균제를 사용하면 가축의 증체율 향상은 물론 장내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해 소화율을 75%에서 90% 향상시키고 소화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송아지 설사 70% 이상 감소,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각종 악취제거 효과는 물론 연간 5억 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포항시농기센터는 지난달까지 총 6천954ℓ의 생균제를 생산해 573호 농가에 보급했으며 관내 57호의 축산농가에 곤포사일리지용 첨가 발효제 375ℓ를 직접 제조 분양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시농기센터 관계자는 “생균제 분양을 통해 가축 생산성 향상과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친환경 축산물 생산량을 늘려 농가 수요량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생균제 분양 신청은 포항시농기센터 친환경축산관리실(270-3913)로 하면 된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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