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주 황성성당

생활성가 가수 겸 작곡가 신상옥씨.
포항·경주지역 천주교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활성가를 통해 주님을 찬미하는 시간을 갖는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박경희)는 오는 13일 오후 8시 경주 황성성당에서 성령쇄신봉사회원 신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상옥과 함께하는 성령 은혜의 밤`행사를 마련한다.

`복음화를 향한 전진`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날 행사에서는 생활성가 가수이자 작곡자인 신상옥씨가 출연해 `성령 은혜의 밤`을 주제로 가톨릭 워십(Worship) 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내발을 씻기신 예수` `고통의 길 주님의 길` `나와 내 주위의 것` `답을 주시요` `꽃들에게 희망을`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작은 것이 소중한 것을 지켜낸다` `고인의 기도` 등 신씨의 창작곡과 다양한 성가곡을 노래한다.

`임쓰신 가시관`의 작가인 신씨는 현재 생활음악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직접적이고 솔직한 표현의 신앙고백, 빠른템포와 부드러운 음률의 곡을 특징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신씨는 이날 2부 무대에서 천주교 제4대리구 찬양팀과 함께 중창이 빚어내는 깊고 그윽한 화음이 인상적인 무대로 가톨릭 성가의 감동을 더해줄 예정이다.

2부에서 `예수님 때문에` `주는 우리의 기쁨` `주님 집으로` `날마다` `기쁜 소식` `사명` `늘 그렇게` 등을 키보드와 드럼의 반주로 찬양과 나눔을 통한 은총의 시간이 이어지며 3부에서는 파견미사가 봉헌된다.

성령쇄신봉사회 담당 이성억 경주 황성성당 주임신부는 “믿음에 신앙적 체험이 첨가되면 신앙의 환희와 기쁨이 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신자들이 성령을 통한 신앙적 체험을 갖기를 소망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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