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친환경 단산포도 원료로 사용
수년간 노력 국세청 인증주류로 선정

【영주】 “쥬네뜨는 자연의 숨결을 머금은 최고의 단산포도에 의해 만들어지는 명품입니다”.

국세청이 지난달 28일 개최한 주류품질인증제 심사에서 품질인증 주류로 선정된 포도와인 쥬네뜨를 생산중인 김향순(여·53·영주시 단산면)씨의 말이다.

김씨는 2000년초 부터 단산포도의 홍보와 판로확대를 위한 명품화 개발 사업에 착수해 수년간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속에서 명품와인 쥬네뜨 개발에 성공했다.

쥬네뜨의 원료로 사용되는 단산포도는 소백산국립공원 기슭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품질, 친환경 재배방법으로 타지역 포도보다 당도가 2~3% 높다. 또 와인 제조에서 캠벨얼리의 단점을 보완하는 특유의 비법을 개발 적용해 타 와인과 차별화했다.

김향순씨는 “쥬네뜨 와인은 단산포도 고유의 향과 맛을 그대로 살리고 와인의 특성인 부드러움을 간직한 것이 특징으로 고급화와 대중화,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품질인증을 받은 쥬네뜨는 앞으로 주류 제조장에 대한 점검에서 유예되고, 국가나 지자체의 공식 행사 때 만찬주로 사용이 권장되는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심사는 국세청 주류품질인증제 실시 첫해를 맞아 약주와 과실주 생산 75개 주류제조장이 140개 제품을 품질인증 신청했다.

국세청은 제품에 대해 서면심사, 현장심사, 품질심사 등 3단계 심사를 거쳤으며 특히 와인은 20명의 전문 소믈리에의 엄격한 심사가 펼쳐진 가운데 쥬네뜨는 높은점수를 받아 합격점을 받았다.

쥬네뜨 와인의 품질인증으로 단산포도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명품화 사업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 판로개척 등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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