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신약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구시는 10일 오후 1시30분 2층 상황실에서 한국생명공학 기술개발의 중추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대구첨복단지 내 신약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구시와 한국생명연구원은 ▲신약·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신약·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사업활성화 ▲신약·의료기기 연구와 관련된 시설 및 장비 등의 공동활용 등 첨복단지 분야 상호협력은 물론 ▲신약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 ▲관련 세미나·포럼 등 학술대회 공동개최 ▲의료산업 정책 발굴·수집 등 일반 분야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게 된다.

1985년에 설립된 생명공학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바이오전문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바이오 융합 기술, 바이오 신약, 바이오 소재, 바이오 정보 등 각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통해 첨단기술을 창출하고 있으며 주요연구성과로는 침팬지 유전체 비교연구, 동물복제 높은 실패율의 원인규명, 천연천식치료제 `아스망정` 개발, 신경펩타이드에 의한 성장조절기전 규명, 세계 최소형 SPR 바이오칩 분석시스템 개발 등이 있다.

대구시는 이어 오후 4시에는 노보텔에서 대구지역의 임상시험 활성화를 통한 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임상관련 R&D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5월 한국화이자제약, 지역대학병원협의체(5개 대학)와 대구시가 임상시험 및 신약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이후 대구지역 임상 역량 강화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임상부문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신약 임상시험의 세계적인 동향과 한국의 Positioning, 대구 공동 IRB(생명연구윤리심의위원회) 운영 방안, 대구시 임상관련 R&D발전을 위한 제약업계 제언 등 대구시 임상시험기관의 글로벌 임상 활성화 및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지역 임상 기관과의 협력을 위한 전문가 및 제약업체의 주제 발표가 열린다.

또한,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는 임상연구부문의 수준 높은 연구심의와 신속, 정확한 선진국 수준의 임상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대구 지역 5개 종합병원이 공동으로 `대구 공동 IRB 운영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