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포항과 새만금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함에 따라 동서화합 발전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동서화합을 위해 포항에서 대구~ 무주~전주를 거쳐 새만금에 이르는 횡단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 내년 4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기본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4년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국토해양부는 이미 공사가 끝나 개통된 대구~포항 구간을 제외하고 대구에서 새만금까지 총 연장 181km 길이의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직통안과 무주~전주 구간(56km)에서 기존 도로를 이용해 장수로 돌아가는 우회 안(대구~무주~장수~전주~새만금)을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회 안은 새만금에서 대구까지의 거리가 직통 안보다 36km 긴 217km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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