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디자인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경북만의 특색있는 격조 높은 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북도가 `경북도 공공건축물 디자인 기준`을 마련, 2010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경북만의 특색있는 명품도시 조성과 미래 경북의 도시경관 기준이 될 유니버설 디자인, 친환경적 디자인, 더불어 살아가는 녹색 공동체를 통한 격조 있는 도시경관이 조성된다.

이번 디자인 기준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대구·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가이드 라인의 성격과 목표를 `아름답고 개성 있는 경북 디자인 거버넌스 실현`으로 설정하고 지역의 건축·디자인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디자인자문위원회와 시·군의 관련자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자문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마련됐다.

실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고 녹색성장의 패러다임을 수용한 친환경 미래도시 디자인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역사·문화적 가치존중을 바탕으로 도시계획·경관계획·지역계획과 연계를 통한 편리한 공간활용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하고 있다.

반면 시행상 예상되는 차량 중심의 동선체계, 건축물 전면공간의 주차장화, 연속되지 않은 증축부분, 주변환경과 단절된 대지경계 옹벽, 시설물에 대한 안내시설 부족, 사회적 약자 및 환경에 대한 배려 부족 등을 도출해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근원적으로 차단했다.

따라서 공공건축물 디자인 기준이 공공과 민간에 조기 정착되면 기존 도시경관의 무질서한 환경을 공공성, 접근성, 환경성, 기능성을 바탕으로 소통디자인, 창조적 디자인, 역사·문화적 가치를 존중하는 친환경적 녹색도시 경관 조성을 앞당기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경북만의 특색 있는 미래도시가 조성된다.

이우석 경북도 건축지적과장은 “경북도 공공건축물 디자인 기준은 건축물의 배치, 형태와 색채, 친환경 계획, 교통처리, 경관 등을 고려, 먼저 적용할 수 있는 공공건축물에 먼저 추진한 후 민간건축물로 확산해 조기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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