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밀조사를 위해 `방폐장 안전성 검증조사단`이 구성됐다.

방폐장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지역 공동협의회(방폐장협의회)는 지난 5일 경주시 양북면 와읍리에 소재한 월성원전 방재센터에서 9차 회의를 개최하고 검증조사단의 조사위원을 선임했다.

검증조사단은 지질구조, 지진, 수리지질, 토목(터널), 원자력 등 5개 분야에 분야별 전문가 1명씩 모두 5명이다.

특히 조사단은 사업자의 개입을 배제시키고 지역 위원들의 협의를 거쳐 선임됐다.

이번 선임은 지역 내 불신 해소는 물론 지역 위원들이 조사위원을 사업자가 선정할 경우 검증조사단의 구성과 운영이 사업자의 의도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오해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이를 수용해 사업자를 배제시켰으며 지역 위원들이 협의해 최종 5명의 조사위원을 선임했다.

조사위원은 지질구조분야 오대열 대구공업대 교수, 수리지질분야 한정상 중원대 교수, 토목(터널)분야 김상환 호서대 교수, 지진분야 김준경 세명대 교수, 원자력분야 문주현 동국대 교수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제 검증조사단 구성이 완료됐으므로 조만간 조사에 착수해 방폐장 안전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혹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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