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의 김장채소 재배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무재배면적은 감소한 반면 배추재배면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김장채소 재배면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구·경북의 김장무 재배면적은 492ha로 지난해 547ha에 비해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김장무 출하기 가격 하락 및 올해 8월 파종기 고랭지 무 가격 하락으로 인해 김장무도 가격하락과 판로가 안정적인 단무지용 무재배 증가 때문으로 풀이됐다.

김장배추의 경우에는 재배면적이 1천957ha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배추의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은 올해 봄배추와 고랭지배추의 가격상승으로 김장배추 가격도 상승을 기대하는 농가에서 재배면적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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