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콘, 스마트그리드 구축 컨소시엄 발대식

포스콘(사장 최병조)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세계 최고수준의 스마트그리드 구현에 시동을 걸었다.

포스콘은 지난 23일 포스콘 서울사업소 7층 대회의실에서 국책과제로 추진중인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사업 공모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주관기업인 포스콘을 비롯한 POSCO 패밀리(포스코·포스데이타·포스코파워·R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LG화학, 제주대학교 등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여해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모델 구현을 다짐했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제주 북동부에 있는 구좌읍 일대 6천여 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총 42개월간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시험하고 평가하게 된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민간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해외 실증단지와는 달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진행되며 개발기술의 조기 상용화 도모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포스콘 관계자는 “이번 제주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이 국책과제로 추진되는 만큼 한국형 스마트기리드 모델을 구현하겠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그룹은 지난 2월 정준양 회장 취임 이후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를 운영하며 연료전지·태양광 등을 미래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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