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을 모욕한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의 정광용 회장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6월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나 의원과 이회창 전 총재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애첩`, `관기` 등에 빗대어 나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고소됐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정씨에 대해 약식명령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해당 사건이 약식명령으로 처리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