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립학교 교실에 동해와 민족의 섬 독도가 올바르게 표시된 지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 민간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나선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26일 “독도와 동해를 넘어 역사문제에 대한 세계인의 바른 인식을 위해 세계지도를 제작했다”며 “우선 3천여장의 지도를 워싱턴D.C, 뉴욕,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일대 공립학교들에 보내 사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지역 한인 동포와 인적네트워킹을 추진하고자 미국을 방문 중인 박 단장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위싱턴독도수호특위(위원장 최성범)가 주최한 특별강연회에 참석해 청중 및 미국학교와 관련 있는 교사 등 한인관계자들에게 1천장의 지도를 전달했다. 박 단장은 26일 뉴욕으로 이동해 오후 7시 플러싱 대공연회장에서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로`라는 제목의 강연회를 갖고 역시 1천장의 지도를 나눠줬다.

반크는 지난 10여 년 간 독도와 동해를 비롯해 고구려 등 한국의 역사와 정보가 왜곡된 세계 각국의 학교와 민간 및 정부기관의 사이버 정보를 바로잡는데 앞장서 왔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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