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증상 나타나면 즉시 진료 받아야
감염시, 마스크 사용·외출 삼가 바람직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신종플루 환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26일 국민들에게 `신속한 진료받기`,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당장 27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정작 신종플루 확산의 본거지역할을 하는 학생들의 접종은 11월 중순 이후 예정된데다 항체형성에 2주가 소요돼 먼저 백신을 맞더라도 백신효과는 12월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우선 발열, 급성호흡기 증상 등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기침, 목아픔,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 가운데 하나가 나타나고 발열이 있으면 바뀐 항바이러스제 투약지침에 따라 타미플루 등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진료기관은 가까운 의원 등도 상관없으며 별도의 검사도 필요없다.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는 국가비축분이어서 처방비만 내면 약은 무료로 받는다. 신종플루 감염이 늘어나면서 개인위생은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손씻기는 물론 기침할 때 주위 사람에게 콧물이나 침이 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학생중에 신종플루 의심증세가 있다면 진료를 받고, 진료 후에는 학원을 포함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출입을 삼가야 다른 사람에게로의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

만성질환자 또는 임신부, 만 59개월 이하 소아,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감염시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행기에 접어든 요즘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급적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심환자나 고위험군 모두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사항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