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가운데 유일한 4차선 도로인 경북 영천과 경남 언양 간 56km 구간의 확장공사 착공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5일 “10년 전에 이미 만들어 놓은 영천~언양 구간의 설계에 대해 조만간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검토는 착공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전체구간 420여km는 건설 당시 4차선이었지만, 교통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확장공사를 통해 대부분 구간에서 6~8차선으로 늘어났지만 영천~언양구간만 단 한번도 확장공사를 않은 채 4차선 그대로다. 현재 4차선은 영동~옥천 구간과 영천~언양 구간 두 곳이지만, 영동~옥천 구간은 이미 확장공사에 들어가 2013년에 완공 예정이어서 사실상 영천~언양 구간이 유일하게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4차선구간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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