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구미경찰서 소속 A(45) 씨는 이달 9일 오후 8시20분께 구미시 형곡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좌회전하다가 마주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07%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양측은 당시 피해 보상에 합의했는데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 씨의 음주 교통사고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2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씨를 해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징계 기준에 음주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해임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