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국가가 농협중앙회에 위탁 관리해 젖소유전자원 관리 공급을 맡고 있는 젖소개량 사업소 유치에 성공했다.

2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젖소유전자원의 체계적 개발과 생산을 위해 친환경적 설치여건이 적합한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일대를 젖소개량 관련시설 부지로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영양군은 전국 유일 국가기관인 젖소개량사업소 유치를 통해 젖소의 우수품종을 생산하는 젖소 메카 지역으로 거듭나는 한편 각종 연계사업 추진과 인구증가 등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양군은 그동안 젖소개량사업소를 유치하기 위해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에 공식 유치를 건의 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강석호 국회의원,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영양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젖소개량사업소 유치에는 영양군과 강원도 홍천군, 전북 정읍군 등 3개 지역이 최종 경합을 벌였으며, 그중 영양군의 청정자연환경 및 환경 친화적 설치여건 등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젖소개량사업소는 2010년 착공해 2011년 까지 사업비132억원을 투입, 완공될 예정이다.

또 매년 정부에서 운영비를 지원받아 운영될 방침이다.

젖소개량사업소는 젖소검정사업, 젖소관련 각종연구사업을 수행하며 종자소 및 젖소정액을 생산해 전국의 젖소농가에 공급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국가 기관인 젖소개량사업소 유치에 노력해 주신 담당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영양 풍력발전단지, KIAST 과학자기념공원 조성, 음식 디미방 관광자원화 사업 등 새로운 부가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