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300만 도민들의 본보기가 되는 2009년도 자랑스러운 도민상 수상자 29명(특별상 6명, 본상 23명)을 선정·발표했다.

자랑스러운 도민상은 1996년 개도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이래, 올해 14회째를 맞는 경북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금까지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김기덕 영화감독 등 312명이나 수상하는 등 명실 공히 경북도를 빛낸 숨은 얼굴들을 발굴하는 산파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선정된 수상자는 23일 도청강당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의 날에 수상자 가족 또는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한다.

주요 수상자는 특별상을 받은 전충진(48) 매일신문사 주말기획취재팀장은 2008년 9월부터 1년 동안 대한민국 첫 독도 상주기자로, 독도 자연환경 등 82회에 걸쳐 독도의 실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독도의 중요성을 강연하는 등 독도영토 수호에 공헌했다.

또 앤드류 로버츠 퍼듀(54·미국) 액손모빌 유한회사 사업총괄 매니저는 엑손모빌이 구미 제4국가 공단에 3억 2천500만달러 투자 결정을 주도하고 경북의 부품소재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도민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창륜(66) 초정서예연구원 이사장은 지역의 대표적 서예가로 예천에 전통서예체험장 설립·운영으로 서예후학 양성, 서예 국제교류전 개최·출품, 각종 공모전 입상으로 경북의 명예를 드높였다.

본상을 받은 안승관(68) 안동시 재향군인회장은 생활이 어려운 노인 252명에게 백내장 수술(치료비 1억 원 정도)비를 무료 지원하는 등 친서민 봉사활동을 몸소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정해선(53) 문경오미자축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미자 품질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홍보해 문경오미자 축제 성공적 개최, 문경약돌 한우 브랜드우 사육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김종한(60) 울진군 새마을회장은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생활의식개혁, 울진세계친환경 엑스포 성공적 개최 지원 등에 크게 이바지했다.

다음은 2009년도 자랑스러운 도민상 특별상 및 본상 수상자 29명 명단

■특별상

△독도수호 전충진(48·매일신문사 주말기획취재팀장) △투자유치 김용석(37·서한그룹 부회장), 앤드류 로버츠 퍼듀(54·액손모빌유한회사 사업총괄 매니저) △자원봉사 권순남(71·포항시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 △문화관광 권창륜(66·(사)초정서예연구원 이사장), 박윤제(58·경북문화관광해설사 회장)

■본상

△포항시 오주석(57·포항시 자원봉사동아리연합회장) △경주시 이영희(56·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 △김천시 이용표(47·경북 IT 직업전문학교장) △안동시 안승관(68·안동시 재향군인회장) △구미시 노수천(76·구미문화원 부원장) △영주시 정대수(64·만포농산 대표) △영천시 최상호(52·영천시 남부동 자율방재단장) △상주시 김철수(62·상주발전 범시민연합위원장) △문경시 정해선(53·오미자축제추진위원회 부위원장) △경산시 변윤자(66·대한미용사회 경산지부 고문) △군위군 홍영삼(76·전 군위군 6·25 참전용사회장) △의성군 손유헌(62·두레의성생산자회 부회장) △청송군 김태일(57·한국자유총연맹 청송군지부장) △영양군 천세영(51·영양군 여성의용 소방대장) △영덕군 류재경(59·그린 영덕 21 추진협의회장) △청도군 황통주(56·경북도사회복지사협회 청도군지회장) △고령군 백운학(77·6·25참전유공경북고령군지회장) △성주군 이강영(62·새마을문고성주군 지부회장) △칠곡군 김진충(56·북삼읍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예천군 지창호(57·하리면 새마을협의회장) △봉화군 김창한(66·물야면 영농조합법인 대표) △울진군 김종한(60·울진군 새마을회장) △울릉군 이상인(66·울릉문화원장)이 선정됐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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