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문 본상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
교육부문 본상 경주 한림야간중고등학교
과학부문 본상 포스텍 화학과 이문호 교수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공동 주최하는 `제14회 포항MBC 삼일문화대상` 수상자가 최근 결정됐다.

심사 결과 올해는 대상 수상자가 없는 대신 특별상이 기존 1명 또는 1개 단체에서 4명으로 늘었다.

삼일가족과 포항MBC에 따르면 올해 최고상인 본상은 환경부문 (사)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이사장 이창관), 교육부문 경주 한림야간중고등학교(교장 김윤근), 과학부문 포스텍 화학과 이문호 교수가 수상했다.

독도 관련 최고의 민간단체이자 울릉도 유일의 독도 관련 단체인 (사)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는 이번 심사에서 민족의 섬 독도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개척 선조들의 울릉도, 독도수호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국민 역사인식을 높이고 독도가 진실한 우리 땅임을 실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단체는 지난 1988년 울릉도 청년들이 `나무가 자라야 독도가 섬의 지위를 부여하다`는 국제법에 따라 나무 심기로 출범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독도 단체다.

또 한림야간중고는 청소년 예절교실은 물론 향토문화재 교육과 전통문화 예술창달과 전승 보전에 열정을 바쳐온 공을 인정받았다.

이문호 교수는 초저유전 신소재 개발, 인공 근육 모사분자 개발, 신약개발에 필요한 단백질 구조 규명 등 국내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외에 특별상은 4명(단체) 모두 봉사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1급 장애(후천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무료급식소와 남성의 전화 운영 및 가족폭력 피해여성 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종용씨와 매월 4회 이상 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과 목욕, 식사 배달, 농번기 일손돕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포항해양경찰서 복무 및 전역 전경으로 구성된 포항해경동그라미봉사단이 수상했다.

또 독거노인 집수리와 김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울진애향회와 경로위안잔치, 불우이웃시설 방문, 다문화가정 및 장애우 수호천사, 이주 여성 행복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곤씨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은 23일 저녁 7시 포항MBC 공개홀에서 개최된다.

/김두한·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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