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평리동과 북구 산격·대현동이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향후 사업 추진에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도시재정비위원회(위원장 권영세 행정부시장)를 열고 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서구 평리동과 북구 산격·대현동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일명 뉴타운)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식 지구 지정은 앞으로 주민공람, 구의회의견 청취와 주민 3분의 2의 동의절차와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그러나 대구의 경우 미분양주택이 1만7천호를 넘는 등 아직 부동산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뉴타운 후보지 지정의 실현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는 중구와 서구, 남구, 북구 달서구 등 5개 구가 지역별로 한 곳씩을 우선 후보지로 신청했으나 중구와 남구, 달서구 3곳은 내용보완 등이 필요하다는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향후 보완 과정을 거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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