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가 최근 의장의 구속사태 등 불미스런 일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19일 포항시의회는 이상구부의장(의장 직무대리)이 브리핑룸을 직접 찾아 전체의원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죄송하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부의장은 사과문에서 “91년 지방의회가 부활된 이후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으며 생활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나 최근 의장이 구속되는 등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며“시의회 일동은 52만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부의장은 또 “시민의 대변자로서 높은 도덕성과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자존심과 권익은 물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이와함께 “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태어날 것”을 약속하며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상구부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진행하는 등 최영만의장의 직무를 대리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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