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의장 이용진) 여객선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수)가 최근 육지와 울릉간 여객선 신규 사업 면허가 잇따라 반려된 데 대해 항만청을 비롯한 관련기관을 항의 방문했다.

위원회는 14일 부산에 있는 동해어업지도사무소를 방문해 여객선 저동항 취항 면허 반려에 대해 항의했다.

위원회는 이날 울릉~강릉 간을 취항하려는 씨스포빌과 대아고속해운의 면허가 반려된 데 대해 이미 권한을 울릉군에 위임하고서도 군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자체적인 판단한 의견서를 제출해 결국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이 사업면허를 반려토록하는 빌미를 제공했으며 이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고 따졌다.

울릉 저동항은 여객 선입출항이 가능하고 최근까지 여객선이 운항했으며 모든 권한은 어촌 및 어항법 제38조에 따라 울릉군수에게 위임돼 있는 만큼 울릉군의 의견을 존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별위원들은 이날 오후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을 방문해 울릉도 여객선 복수노선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항만청에서 최대한 노력해 포항~울릉간 복수노선의 여객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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