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과메기 명품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구룡포읍사무소에서 과메기 생산·유통종사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과메기 생산 관련 위생관리 및 원산지 표시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구룡포읍 외 동해, 장기, 대보 3개 면이 `과메기 특구`로 지정된 이후 생산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 제공 및 품질관리강화를 통해 과메기의 상품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 시는 과메기 가공 및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해 위생적인 생산 및 유통으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생산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국산 및 수입산 꽁치의 원산지 판정기준, 포장재 표시방법, 표시 위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정확한 원산지 표시로 과메기 부정유통사례 근절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특히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생산자의 실명을 기재하고 식품배상책임보험을 가입, 소비자를 보호하고 신뢰도를 높여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명품 과메기가 생산될 수 있도록 생산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한편 지난해 과메기 생산량은 5천663톤 541억원으로 과메기 산업특구가 지정되기 전에 비해 판매액이 35%가량 증가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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