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사랑의 집`39호 완공
포항 오천 황일도씨 함박웃음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에 거주하는 황일도(82) 할아버지는 요즘 주위에 `살맛난다`는 말을 자주 한다.

황 할아버지는 오래전 태풍 침수로 걱정이 많은 터라 조금만 비가와도 집안에 비가 새고 집안 구석구석 곰팡이와 잘 나오지 않는 수돗물, 건축물 대장에 존재하지 않는 무허가 건축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구조안전과 화재위험이 커 마음고생이 많았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에 집을 수리할 엄두를 못 내던 황 할아버지는 지적장애 3급인 아들(기초생활(특례)수급 대상자)과 함께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서희건설 새둥지 봉사단의 도움으로 새집을 마련하게 됐다.

서희건설은 지역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어렵고 힘든 가정의 집을 새롭게 단장해 오고 있으며, 지난 14일 황 할아버지의 집을 `사랑의 집 39호점`으로 완공해 입주식을 가졌다.

황 할아버지는 무엇보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새집을 만들어 줘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희건설은 5년 이상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 오면서 뿌듯한 마음과 더불어 더 많은 이웃을 돕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서희건설의 포항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지역의 많은 불우이웃과 오래전부터 사랑의 후원 결연을 맺어 한 가구당 매월 10만원씩 14명의 결연 후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소년소녀가장 등 고교생 24명을 선정해 매년 1인당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손잡고 자매마을을 맺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