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미술관 개관의 의미를 알리고 그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자 마련한 `깊이 있는 안목의 시작` 8번째 강좌를14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문화복지동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독특한 시각으로 사실주의적 사진 작업을 벌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사진작가 정주하 강사를 초청, 미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작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중 오해하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Art, Fine-Art가 무엇이며, Art와 예술의 문제에 대해예술과 미술에 대한 작가의 생각들을 전하고, 사진작가로서 사진에 대해 대중이 갖는 오해들, 사진과 재현의 관계 등을 강의한다. 작가는 1990년대부터 `사진적폭력`(1993), `땅의소리`(1999), `서쪽바다`(2004)와 `불안,불-안`(2008)등 작가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앵글로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어오며, 사진의 기록성을 넘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물이나 사건을 해석하고 담아내려는 작가의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는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이번 강좌에서 작가가 그동안 작업했던 작품이미지와 함께 작가의 예술관과 세계관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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