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3일 북한이 전날 동해안에서 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남북간) 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오는 14일과 16일 각각 열리는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과 남북적십자 실무접촉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같은 관측의 근거와 관련, 정부가 북에 회담을 제의한 시기(12일 오전)와 정황, 북이 13일 발사한 미사일이 과거 수차례 시험발사한 것과 동일한 종류라는 점을 들었다.

천 대변인은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지원을 추진한다, 취약계층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지원물자의 분배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등 기본적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면서도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