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광주시가 `도시형 첨단과학기술벨트` 공동 추진에 속도를 낸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새 정부의 대외개방형 초광역개발권 계획에 따라 내륙특화벨트 공동 구상 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13일 오후 2시 대구·경북연구원 회의실에서 광주시와 공동으로 토론회를 하고 공동안의 비전을 제시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2개 시 기획관리실장과 교수 및 전문가, 시·기초 지자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비전제시 등 대구-광주 도시형 첨단과학기술벨트구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도시형 첨단과학기술벨트 추진을 위해 지난달 8일 공동추진 TF팀(10명)을 구성하고 대경 발전연구원과 전북발전연구원을 중심으로 워크숍(2회)을 개최했으며 상호 업무협의(4회)를 통해 대구-광주 도시형 첨단과학기술벨트 공동구상 안을 준비해왔다.

공동구상 안에 따르면 내륙벨트는 대구~광주 2개 광역도시와 대구 8개 구·군청, 광주 5개 구청, 고령군·거창군·남원시·순창군 등 대구~광주 간 4개 중소도시를 연계해 추진한다.

구미시·포항시·경산시·영천시·경주시·안동시 등 대경 광역경제권과 전주시·나주시·순천시·목포시·군산시·부안군 등 호남 광역경제권을 비롯해 동해안에너지관광벨트와 서해안산업벨트, 남해안선벨트를 연결하는 남부권 초광역벨트와 연계한 `마이크로 □자형`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안은 대구의 뇌 융합연구·IT 융합 그린에너지 R&D 및 실증체계 구축·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용한 의료산업인프라 구축과 광주의 광산업 연구개발·광산업·LED·재생에너지부품소재·노인 의료서비스·바이오메디칼 특화 등 R&D특구 협력을 통한 기초과학 연구 활성화와 에너지산업 발전 연계 기반 구축, 첨단의료산업벨트 구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시형 첨단과학기술벨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및 내륙 철도 등 광역 인프라도 정비하고 문화산업도 연계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