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북도와 대구시는 선진국과 신흥국가 등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G20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기로 했다.

<본보 9월 29일 1면 보도>

G20 정상회의를 2010년 11월 한국에서 열기로 한가운데 정부가 11월까지 개최도시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서울, 인천, 부산, 제주도 등이 유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천년고도의 역사성과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경주가 역사문화의 보고로 세계 곳곳에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며 유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경주를 메인 개최지로 하고 대구는 컨벤션 기능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각기 역할을 분담할 전망이다.

특히 대구는 재무장관회의나 중앙은행장 등 관계장관의 부대행사 유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G20 3차 회의를 미국 피츠버그, 2010년 6월 캐나다 중소도시인 헌츠빌에서 열기로 한만큼 중앙과 지방도시 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주 유치에 힘을 더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려고 호텔 등 시설을 잘 갖춘 서울 등 대도시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리려고 무엇보다 한국을 상징하는 역사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경주가 최적지다”며 “거시적 대안이 절실하다”라고 주장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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