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가속기 및 빔이용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교환과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이문호)는 `제13회 국제 가속기 및 빔이용 컨퍼런스(The 13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celerator & Beam Utilization)`를 1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이틀동안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포항가속기연구소에 따르면 이 컨퍼런스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독자적으로 주관해 오던 국제 워크숍의 규모 및 내용을 올해부터 공동 주관으로 크게 확대시행하는 학술행사라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앤더슨 박사(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 알레시 박사(미국 부룩헤븐국립연구소), 웨이 교수(중국 칭화대학교), 스즈키 박사(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 루스 교수(캐나다 트라이엄프국립연구소) 등 국외 초청 전문가 11명을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국내에서 추진 중인 포항 방사광가속기의 성능향상과 오는 2012년 3월에 완공될 경주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의 운영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등 가속기 건설 핵심기술과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 일정은 13일 각국의 주요 가속기 및 빔 이용프로그램 관련 현황을 소개한뒤 14일 ▲가속기 ▲방사성동위원소, 생명공학 및 의과학 ▲방사광의 생물학적·의학적 활용등 크게 3개의 전문분야로 나눠 5개국에서 약 140 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논문은 엄정한 선정절차를 거쳐 한국의 대표적인 SCI 저널인 한국물리학회지(Journal of Korea Physical Society, JKPS)의 특별호에 게재된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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