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산물품질관리원은 12일 안동시 도산면 이태식 한우사육 농가에 대해 경북 최초로 `유기축산물인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기축산물인증은 유기축산물인증기준에 따라 가축을 들여다 키워 유기사료(화학비료와 농약, 합성항생제 등을 사용하지 않은 사료)를 급여하고 가축의 건강 및 복지, 영양균형, 환경을 고려, 사육해야 하며, 축산물 위해요소를 중점관리하는 HACCP 적용 지정 도축장에서 도축해야 하는 등 사육과정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식 농가는 한우사육장 1천284㎡에서 한우 22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사료는 전량 유기농산물인증을 받은 인증포장(30만722㎡)에서 생산된 유기사료만을 100% 급여하고 있다. 안동지역에는 무항생제인증을 받은 두 곳의 농가가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번에 한우로는 경북 최초로 유기축산물인증이 승인됨에 따라 친환경 한우 사육지역으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안동농산물품질관리원은 친환경 축산을 실천하는 농가를 발굴해 유기축산 및 무항생제축산물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품질 안전축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친환경축산물인증을 희망하는 농가는 안동농산물품질관리원(054-856-6060)으로 연락하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자세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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