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이 일본 동안 및 러시아 극동항과 첫 연결됨으로써 환동해물류중심항의 목표 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11일 동영해운 소속으로 포항~울산~부산~오사카~고베 노선을 경유하는 카리나스타호(9천150t급, 710TEU)가 영일만항에 첫 입항했다. 이로써 포항이 니카타 등 일본서안과는 네크워크가 이뤄졌으나 오사카~고베 등 일본 동안 노선을 확보하지 못해 겪었던 어려움이 해소되게 됐다. 또 그동안 포항시가 포트 세일에 역점을 둬온 러시아 국영 최대선사 페스코사도 오는 17일 `블라디보스톡`호(2만5천t급, 2천200TEU)가 첫 입항해 부산~포항~보스토치니·블라디보스톡 노선을 경유할 예정이다.

페스코사는 지난해 10월 포항시와 영일만항 이용 MOU를 체결한 러시아 최대선사로 블라디보스톡 컨테이너터미널의 지분 50%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연간 200만TEU를 수송하는 러시아 최대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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