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제5대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및 산하 부·공장협의회 위원을 선출한다.

노경협의회 전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명)는 지난 5일 제5대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및 부·공장협의회 위원 선거를 공고했다.

오는 15, 16일 실시할 이번 제5대 선거에서 포스코는 직원들의 직접·비밀·무기명 투표로 근로자위원 10명(본사 1, 포항제철소 6, 광양제철소 4)과 산하 부·공장협의회 위원 416명(본사 51, 포항제철소 190, 광양제철소 175)을 동시에 선출한다.

후보자 공고기간은 9일부터 16일까지이며, 투표는 1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해야 한다. 투표는 2003년 3대 근로자위원 선거부터 도입한 전자투표 방식으로 실시된다.

전자투표 시스템은 직접·비밀·무기명 투표의 적합성에 대해 외부 전문 감리회사로부터 감리를 받았으며, 또한 종전과 같이 근로자위원 입후보자들이 추천해 구성한 검증단의 활동을 통해 공정성·투명성에 대한 확인 절차가 예정돼 있다.

당선자 발표는 투표가 완료된 16일 오후 5시 10분부터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선거구별로 일괄 실시해 최다 득표자를 당선자로 선출한다. 동일 득표자가 2인 이상일 경우 입사 순, 연령 순으로 당선자를 결정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제5대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과 산하 부·공장협의회 위원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부터 3년간이다.

포스코는 1997년부터 직원들의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를 구성하고 직원들의 직접선거로 선출한 근로자위원과 분기별 정기회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현안을 협의, 임직원의 복리후생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이뤄 선진형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회사 성장과 발전 등에 힘을 모아 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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