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창단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라우다떼합창단(단장 황치옥)이 4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13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라우다떼합창단은 80명 규모의 가톨릭 신자 혼성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 창단이후 매년 정기연주회, 천주교-불교 상생음악회, 포항합창음악제 등에서 실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청소년 성가` `모차르트 진혼곡` `가요&민요` `외국곡 모음`등 듣기만 해도 가을날 추억이 무르익는 곡들이다. 중간에 소프라노 김주리씨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중 `나를 기억하세요`와 웨버 오페라 `I Purtani` 중 `그의 달콤한 목소리가 나를 부르네`를 부른다.

이외에도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인 `모차르트 진혼곡`에서는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인 팀파티 연주자 강맹기씨가 반주를 맡는다.

황치옥 단장은 “여성 60명, 남성 20명이 매주 목요일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무대”라며 “한 해 동안 한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인 만큼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275-061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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