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산강철(寶山鋼鐵.바오스틸)이 포스코를 추월해 세계 3위에 오르는 등 10위권에 중국업체들이 4곳이나 포진했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바오산강철은 지난해 3천540만t의 철강을 생산해 아르셀로 미탈과 신일본제철에 이어 생산량 기준 철강업체 순위 3위에 올랐다. 바오산강철은 2007년에는 2천860만t을 생산해 5위였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다.

2007년 생산량에서 3위였던 일본 JFE는 지난해 불황으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100만t 줄어든 3천300만t에 그쳐 순위가 6위로 급락했다.

지난해 3천470만t을 생산한 포스코는 바오산강철에 추월당했지만 JFE가 밀려난 덕분에 전년과 마찬가지로 4위를 유지했다.

국가단위 생산량에서도 중국은 5억200만t을 생산해 2위 일본(1억1천870만t)을 압도적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