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가 11일 준공하는 노인요양원 엘림실버빌 조감도.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오는 11일 오후 3시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하송리 82-4 현지에서 노인요양원 엘림실버빌 준공식을 갖는다.

중앙교회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중앙엘림복지재단(재단이사장 서임중 목사)이 준공을 맡은 엘림실버빌은 연면적 2천388㎡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17개의 병실에 70여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생활지도실,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세미나실, 테마교실, 자원봉사자실 등을 비롯한 부대시설도 구비돼 있어, 외롭고 병약한 노인들을 위해 가정과도 같은 안락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준비를 갖췄다.

특히 이날 진행되는 준공 감사예배에는 여러 지도층 인사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뜻 깊은 행사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임중 목사는 “급속하게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비춰볼 때,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의 확충은 국가와 더불어 교회가 책임감 있게 감당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엘림실버빌은 단순한 수용시설에 머무르지 않고, 내 집처럼 호텔처럼 최고의 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여생을 평안하게 모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시설과 설비들을 갖추고,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헌신적으로 섬기게 될 것”이라라고 준공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포항중앙교회는 평소부터 장애인 사랑학교, 장애인 초청잔치와 함께 교우들이 십시일반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천사운동 등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작은 자`, 즉 지금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희망을 심어주고자 다방면의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엘림복지재단은 노인 요양시설인 엘림실버빌의 준공을 시작으로, 지적장애인 및 자폐성장애인 복지시설인 `엘림의 집`, 청소년의 문화공간 및 쉼터인 `청소년 수련원` 등을 잇따라 착공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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