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터미널 등서 홍보리플릿 등 배부

일본연수에 참여한 포항시 공무원들이 일본인들에게 포항지역 홍보 활동도 병행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포항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일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 출발한 연수단부터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포항을 홍보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연수팀은 일본 연수 셋째 날 후쿠오카의 하카다역과 하카다항 여객터미널 등에서 `一番行きたい浦項(가장 가고 싶은 포항)`이라고 적힌 현수막과 함께 어깨띠를 두르고, 일본인들에게 포항의 위치와 주요 관광지 소개, 소요시간 등이 안내된 홍보리플릿을 전달하고 있다.

포항시 공무원 일본연수는 18명~ 25명의 인원으로 구성되며, 1인당 29만원의 저렴한 경비를 들여 후쿠오카 시청과 토토 위생공장, 닛산 자동차공장, 도요타 자동차공장, 기타큐슈의 무라사키 강의 복원된 모습 등 큐슈지역의 벤치마킹할 기관·기업을 찾아 이틀간의 공식일정 후 자율배낭 일정으로 5박6일간 이뤄진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지난해 10월 서일본신문, 올해 4월 요미우리신문 등의 일본의 주요 언론에서도 독특한 형식의 일본연수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시 소속 공무원의 35%가 연수를 다녀왔고 앞으로도 일본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포항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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