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 으뜸공기업으로 재탄생”

업무비리 연루 직원 즉각 퇴출

현장중심 책임경영 정착 매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으뜸 공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직원 간 융화, 현장중심의 책임 경영체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추진, 청렴 문화 정착에 매진합시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공사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5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LH 공사는 초대 대구·경북본부장인 김호경<사진> 본부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직원 상호 간의 융화와 현장 중심의 조직운영, 차질 없는 업무추진을 당부했다.

-지역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새롭게 출발하는 LH 대구·경북 지역본부에 대한 관련 지자체와 지역주민, 그리고 지역언론들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관심과 기대수준은 매우 높다. 기존의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체제보다 인력과 사업량은 두 배 이상 많아진 만큼 현업 부서로서 넘어야 할 산이 많고 극복해야 할 대내외의 난제도 쌓여 있다. 지역본부가 첫 출발선상에 서 있는 만큼 직원들이 비장한 각오와 초심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변화 요구 여론이 강한데.

▲과거의 토공과 주공은 땅장사, 집장사 오명과 비리의 온상이라고 국민들에게 각인돼 있다. 새롭게 탄생한 LH 공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으뜸 공기업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신뢰회복을 위해 비리자에 대해서는 내부 징계 없이 고발과 함께 즉각 퇴출시키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면책강화제도를 시행한다.

-앞으로 조직운영은.

▲앞으로 조직은 `현장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정부 역점추진 사업들은 현장에서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결국은 그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현장중심체제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점검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모든 업무는 팀장, 사업단장 책임하에 운영할 방침이다. 조직안정과 연말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지원팀 등 지원 부서는 교차배치하고 보상, 판매 등 현업부서는 기존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게 되며 전 업무에 걸친 교차배치는 올해 남은 기간 상호 간 업무 흐름을 읽힌 후 내년부터 있을 예정이다.

-LH공사 대경본부의 현안은.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정받은 국가산단인 대구사이언스파크 등 2개 국가산업단지, 2개 혁신도시,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 대형 프로젝트와 보금자리 주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대경본부는 앞으로 지역에서 펼쳐지는 국가 프로젝트 등 각종 사업이 대구·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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