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건강·농산물소비 `일석3조`

안동 특산품인 마와 쌀을 재료로 만든 국수.
【안동】 낙동강 은어로 육수를 낸 `건진국수`로 양반의 담백한 입맛을 자랑해온 안동에서 특산품인 마(산약)를 재료로 만든 국수가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안동참마쌀 국수`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이 제품은 안동참마보리빵을 개발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상품화에 앞장선 농업경영인 탁상훈(46)씨에 의해 개발됐다.

안동참마쌀 국수는 기름에 튀기거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국수와 차별화하면서도 간편하게 어디서든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인스턴트(instant)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마와 쌀을 첨가해 밀가루만으로 만든 기존 면의 퍼짐현상을 없앴으며, 국내산 멸치와 말린 채소를 분말스프로 함께 넣어 전통음식인 건진국수의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안동참마쌀 국수`는 먹는 사람의 영양과 건강, 마와 쌀 등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전통음식문화의 상품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최대 마 생산지인 안동시는 안동참마 보리빵과 함께 이번 안동참마 쌀국수의 개발 및 시판을 통해 지역 특산품을 다시 한 번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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