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를 국민의 품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독도 녹색 사랑운동이 펼쳐진다. 경북도는 일본 시마네현이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 독도 영유권 침탈행위를 계속하자 이에 대응해 같은 해 7월 조례로 `독도의 달`을 제정해 올해 5년째를 맞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우선 민족 독도의 유인화 정책을 공고화하기 위해 6일 오후 5시 KBS 포항방송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와 울릉군, KBS 간에 DMB방송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방송시스템이 구축되면 독도에서 DMB방송 청취가 가능하며 인근에서 조업하는 선박, 독도관광객 등에 재난·재해 주간방송, 기상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이를 통해 주민 및 관광객들의 난시청 해소뿐만 아니라 국가적 전파주권 확립의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세계유산 석학 20개국 30여 명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세계자연유산 국제학술대회를 하고 울릉도, 독도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20일에는 경북도청에서 `독도입도지원시스템` 개통식을 갖는다. 독도입도지원시스템은 독도 방문을 희망하는 입도 객들에게 인터넷으로 입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구축에 나서 이번에 개통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사진전시회를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22일부터 26일까지 안동에서 각각 개최한다. 전시회를 통해 독도의 비경, 역사적 인물, 역사적 사건 사진 등을 소개해 국민의 마음속에 독도를 한층 가까이 다가서게 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독도의 보존과 개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앞으로 독도개발과 중앙부처 건의 자료로 활용한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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