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번호이동 3단계 개선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번호이동제도 3단계 개선이 마무리되면서 9월 한달 간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가입자는 15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번호이동이 가능해진 지난해 10월 말 이후 올해 6월까지 쓰던 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에 가입한 사람은 약 76만명으로 월평균 9만6천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7월10일부터 번호이동 제도가 단계적으로 개선되면서 7월 16만2천명, 8월 12만5천명에 이어 9월에도 15만명이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을 하면서 제도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3단계 절차가 완료된 지난달 10일 이후 29일까지 LG데이콤, KT, SK브로드밴드 유선 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9만8천명에 달했고 다른 사업자들을 포함할 경우 전체적으로는 10만명 이상이 번호이동절차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