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거래 통신료를 초 단위로 산정해야 된다는 의견이 최근 청와대에 제기됐다.

한국자영업자협회(회장 차치우)는 청와대에 `기존 3분 단위 기본료(39원) 방식을 10초 단위 부과 방식으로 전환해줄 것`을 골자로 한 건의서를 최근 제출했다. 협회는 건의서를 통해 “가맹점들이 카드 조회기를 이용하는 통화시간은 평균 5초에 불과한데 건당 3분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2006년 130만명의 자영업자들이 카드조회기 통화료로 연간 2천200억원을 부담했으며, 만약 10초 단위로 요금 방식을 바꿀 경우 연간 1천억원 이상의 통신비가 절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협회는 “카드매출채권을 은행이 일괄 매입하면 현재 카드사가 부담하는 방식보다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면서 “이렇게 절감한 비용으로 평균 2.86%인 가맹점 수수료율을 1.5%까지 인하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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