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제품으로 개발된 전기자전거 제1호가 `독도`상표명을 달고 세계를 누비며 독도가 한국땅임을 알린다.

전기 자전거 제조업체인 바이칸(대표 최윤호)은 순수 국내 부품만을 사용한 전기자전거 `독도89(Dokdo89·사진)`를 최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칸은 1여년의 연구과정과 6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자전거의 핵심부품은 모두 국내업체에서 생산되는 부품을 사용한 `독도89`로 명명된 전기자전거를 개발했다.

최윤호 대표는 “민족의 섬 독도로 명명된 전기 자전거 출시 후 북미 및 유럽에서 수출주문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페달을 돌리고 모터가 힘을 지원, 언덕을 손쉽게 올라가는 PAS(Pedal Assist System) 기능만 적용했으며 리튬배터리를 사용, 1회 4시간 충전으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무게는 19kg이다. 바이칸은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가며 생활자전거 2종, 전기자전거 4종, 공공자전거 등 월 3천대를 우선 생산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중국산 대비 한국만의 우수한 디자인과 깔끔한 도장처리로 연간 3만대, 수출금액으로는 1천8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90만원대로 동일한 사양의 중국산 전기자전거 보다 40%가 저렴하다.

/김두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