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 제5단지인 `구미하이테크 밸리`가 경제자유구역인 디지털산업지구와 낙동강살리기 구미권 사업 등 무려 5조원대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미국가산업단지 43㎢(1천300만평) 시대 열어

구미시는 1969년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해 구미하이테크 밸리(구미5단지·9.34㎢) 산업단지 지정을 받아 경제자유구역(구미 디지털산업지구) 6.24㎢,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2.46㎢와 기존의 산업단지 24.74㎢(1·2·3·4단지 24.4㎢, 논공단지 0.34㎢)를 포함해 총 43㎢에 이르는 산업단지를 조성, 명실상부 내륙 최대의 산업단지로 부상했다.

▲구미하이테크 밸리 조성

구미시는 산업단지계획(안)을 지난 5월 28일 국토해양부에 신청, 9월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거쳐 9월 25일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얻어 지정됐고 행정절차에 따라 30일 관보에 고시, 효력을 발생하게 됐다.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기존의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의 용지 공급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자정보산업의 수도로서 국제적 첨단산업도시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유치업종은 지식기반 제조업인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인 전자·정보기기(IT), 의료, 정밀, 광학기기 제조업인 메카트로닉스(MT),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인 신소재(NT)와 전기장비제조업인 일반제조업 등 미래형 산업 등이 유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의 자체자금 1조4천723억원과 국고보조금 3천359억원으로 총 사업비 1조8천여억원이 투입되며 산업단지계획 승인에 따라 보상기본계획 수립 등 산업단지개발 착수, 향후 보상조사, 감정을 실시해 오는 2014년 준공할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효과

구미 하이테크밸리로 인한 사업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3조8천702억원, 부가가치 4조3천191억원으로 총 18조 1천893억원, 고용창출효과 12만명으로 예상된다.

구미 제4단지 및 확장단지, 경제자유구역인 구미 디지털산업지구와 연계 추진되면 첨단지능형 친환경 구미 조성에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이바지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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