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대구 신서혁신도시 이전을 위한 신사옥 설계 공모에 착수하는 등 공공기관 대구이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신서혁신도시로 이전할 핵심 선도기업인 한국가스공사가 본사이전을 위한 신사옥 설계공모를 29일 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대구 신서혁신도시 이전 대상 12개 공공기관 중 지난 6월 설계에 착수한 중앙신체검사소에 이어 최대 규모인 한국가스공사가 두번째로 설계를 착수함에 따라 나머지 10개 기관의 이전 추진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서혁신도시로 이전할 한국가스공사는 1천812억원을 들여 신서혁신도시 내 부지 7만9천116㎡에 연면적 7만1천369㎡의 신사옥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예산 19조6천300억원, 총 2천848명(본사 710명)으로 이전시 832명이 대구로 이동하며 지방세 규모는 122억원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천연가스 제조공급, 천연가스·액화석유가스 개발 및 수출입, 천연가스 생산기지 및 공급망 건설·운영, 관련사업연구, 기술개발 및 부대사업 등이 있다.

대구혁신도시는 올해 3월30일 대구과학고 및 8월10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성공해 전국 혁신도시 중 최상의 명품도시, 지역성장 거점도시로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핵심선도기관인 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 이전촉진으로 성공적 혁신도시건설이 가시화되고 첨복단지와 공공기관간의 시너지효과는 물론 대구지역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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