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풀뿌리 혁명가`로 불리는 이와쿠니 데쓴도(73·岩國哲人·부산 동서대 경영학부 석좌교수·사진) 이즈모 시장이 포항을 방문한다.

이와쿠니씨는 30일 포항시청 문화복지동에서 시청 공무원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작은 도시 큰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작은도시 큰도전`은 이와쿠니씨 자신이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시장으로 재직했던 8년 동안 벌였던 지방자치 개혁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는 인구 10만의 시골도시를 일본 최고의 행정도시로 탈바꿈 시켰으며 일본능률협회로부터 도요다·소니·혼다와 견주는 일본의 `베스트 컴퍼니`로 2년 동안 선정되기도 했다.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도쿄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 증권회사에서 수석부사장을 지낸 금융전문가였으나 1989년 이즈모시장으로 당선된 뒤 지방행정에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 `풀뿌리 혁명가`로 이름을 떨쳤다.

/임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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