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7월부터 각 부서를 대상으로 시행한 `신규시책 발굴사업`을 통해 총 115건의 새로운 시책이 발굴돼 포항 발전계획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7월1일부터 두 달 동안 2010년 시정반영을 목표로 각 부서별로 시정 전반에 관한 신규시책 발굴사업을 시행, 예산수반 사업 95건과 비예산사업 20건 등 총 115건을 발굴했다.

새로 발굴된 시책 대부분은 미래의 포항을 준비하는 사업들로 `포항 로봇 연구 공원 조성사업`과 `스마트 그리드 시범도시 지정` `그린빌리지 조성` 등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아이디어 시책으로 `해저터널 설치사업` `서핑특구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또 서민불편해소와 편의증진을 위한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 대출 특례보증 및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과 주택가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등도 새롭게 발굴됐다.

특히 포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과메기 판매 확대를 위한 `생선회 및 과메기용 기능성 초고추장 개발` 등은 소소하지만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시책으로 눈에 띄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포항시는 이번에 발굴된 시책에 대해 실행부서 지정 및 통보를 거쳐 실행부서 시행 가능 여부를 분석하고 예산이 소요되지 않는 사업은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 사업은 2010년까지 예산을 반영해 시행하고 이후 발굴시책 추진상황 등도 철저히 사후 관리할 예정이다.

이기권 포항시 전력경영팀장은 “신규시책 발굴사업을 통해 발굴된 시책 하나하나가 포항의 발전과 시민 편의를 위해 앞으로 업무에 있어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며 “앞으로 서민생활부분과도 균형을 맞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포항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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