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까지 각종 허수아비 530점 전시

【영덕】 영덕군은 병곡면 영리 친환경 무농약 쌀 재배단지에 `사랑해요. 영덕 쌀`상표를 홍보하는 허수아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덕군은 고래불 황금 들녘에 잊혀 가는 농촌의 옛 정서를 되살리고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제공하고자 2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병곡면 영리 들판에 허수아비를 전시한다.

신돌석장군 출병시연과 월월이청청, 풍물 허수아비, 기마전 허수아비 등 여러가지 모형의 허수아비 530여 점이 세워졌다.

특히, 신돌석 장군 출병시연 허수아비는 `사랑해요. 영덕 쌀` 소비시장 개척단을 구성, 쌀가마니와 깃발을 들고 출병하는 모습을 연출해 영덕군이 쌀 시장 확보와 친환경농업 확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무농약 쌀 홍보 전시관을 운영해 전시 기간에 현장에서 `사랑해요. 영덕 쌀`을 판매하며 구매상담은 북영덕농협(733-7291~2)으로 하면 된다.

권용걸 농정과장은 “이번 허수아비전시는 소비자를 직접 친환경 쌀 재배단지를 방문토록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에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어려운 농촌경제를 살리고 농가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에 쌀단지조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해 농촌문화와 관광이 결합한 독특한 체험행사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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