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남명근)가 대구경북의 11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대구경북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 10개중 3~4개(35.1%, 전국 48.1%) 업체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매출감소`(64.1%)가 가장 많았고 `판매대금 회수지연`(56.4%), `원자재가격 상승`(48.7%)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추석에 중소기업은 업체당 평균 4억9천920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며 이중 8천360만원이 부족(부족률 16.7%)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소기업의 필요자금 확보율은 71.2%로 중기업(85.9%)의 자금확보율 보다 14.7%p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업체는 70.2%이며 상여금 평균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80.6%인 것으로 조사됐고 추석 휴무계획은 3~4일 휴무가 89.5%(3일 43.9%, 4일 45.6%), 5일 이상 휴무할 계획 업체 5.3%로 나타나 최근 가동상황이 많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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