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취소로 썰렁한 가을을 맞고 있는 안동에서 경전암송 및 휘호대회 등이 열려 분위기 전환이 기대된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한 과정인 강경(講經)을 재현하는 경전암송대회가 오는 26일 웅부공원 영가헌에서 열린다.

경북청년유도회가 주관해 여덟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전국 초,중,고, 대학생과 일반인등을 대상으로 열린 예심을 거친 3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 2001년 퇴계탄신500주년 유교문화축제에서 시작된 경전암송대회는 그동안 안동민속축제기간 중 열려왔으며, 지난해부터 전국대회로 격상돼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사임당과 함께 위대한 어머니의 표상인 정부인 안동장씨의 부덕과 학덕을 기리는 추모 휘호대회도 오는 27일 성희여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선중기의 여중군자`로 불린 정부인 안동장씨는 깊이 있는 학문과 높은 덕행을 겸비한 안동이 낳은 여군자로 현대 여성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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