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내년초 당진 일관제철소 고로 가동을 앞두고 원재료의 장기구매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착실한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은 23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현지 무연탄업체인 시베리안 안트라사이트사와 철광석 연료를 굽는데 쓰이는 소결용 무연탄 공급 및 구매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2일(현지시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물량은 연간 30만t이며 공급기간은 2010년부터 최장 5년간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6월에도 러시아 메첼과 연간 20만t의 제철용 원료탄을 5년간 구매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또 지난 2일에는 브라질의 철광석 메이저 발리사로부터 철광석을 처음 들여와 최신 보관설비에 저장하는 초도원료 입하식을 진행한 데 이어 10일에는 호주의 대형 광산업체 BHP빌리턴으로부터 올해부터 8년간 2천200만t의 철광석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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